맛집

대구여행 맛집 진흥반점 짬뽕성지 솔직후기

언알롬 2022. 11. 27. 0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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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에 급 당일치기 여행으로

대구를 다녀왔다

남편이랑 나랑 둘 다 한번도 가본적 없는 도시

대구.!

대프리카 아니랄까봐,

정말 날씨가 따뜻했다
대구 현지인 반팔입고 다니는것도 봄..!..

 

 

 

 

 

급하게 블로그에 

대구맛집 내돈내산 검색을 했는데

급 대구행이다보니

딥하게 서치하진 못했고

쭈루룩 한번 살펴보는데

진흥반점 < 리뷰가

여러개 보였고 

웨이팅도 하는 맛집 인 것 같아 보여

(자세히 보진 못했지만)

이 날 울산에서 출발할때에는

비도 왔었기에 

오늘은 짬뽕이다! 하고 방문했다

10시 몇분에 도착했는데

사람이 이렇게나 많았다

웨이팅 5-60분 걸린다는 직원....^^...

근데 어디 돌아다니지 말고

앞에 있으라는게 지옥이였음..

근데 그렇게 하는게 좋은 것 같은게

29번 대기숫자를 받았는데

23번에서 훅 건너뛰고, 우리 번호 차례가 되었다

그렇지만 기다리는건 40분이상? 걸렸던 것 같다

평일인데 이렇게나 사람이 많다니

맛집인가보다 하고 기대치가 마구마구 상승했다

지켜보는데 거의 현지인 같은 분위기에

나이가 좀 있는 중년분들이 많이 보여서 더욱 신뢰(?) 갔다

 

 

 

 

 

 

기다림 끝에 들어온 진흥반점

좌측에는 혼자 앉을 수 있는 테이블도 있었다

좌측에 보이는 나무문이 화장실인데

화장실은 문이 나뉘어져 있지만

남자칸 여자칸 공용세면대 이렇게 있는 화장실이다

미닫이를 열면 바로 손님이 식사하는 자리라니

약간 바로 코 앞이기도 하고 ㅋㅋㅋㅋ

한칸짜리라 사람이 많다 보니

타이밍도 중요할 것 같다 ㅋㅋ...

진흥반점 메뉴판은 굉장히 심플하다

간판에도 보면 짬뽕전문점이라고 적혀있다

중국요리점 중국집이 아니다

탕수육은 없다

짬뽕 맛집이라고 해서

짬뽕만 두그릇 주문할까 하다

짬뽕과 볶음밥을 주문했다

왜냐면 자리마다 볶음밥을 다 시켜 먹고 있길래 

하나씩 맛보기로 했다 

( 비싸다...ㅋㅋ 9500원이라니.... )

 

 

 

 

 

 

주문하고 앉아있다보면

이렇게 단무지 춘장 양파를 가져다주는데

부족한건 셀프바에서 가져오면 된다

부족해서 가져옴

 

 

 

 

 

 

드디어 우리 음식도 나왔다

음식까지 나오는 시간이랑 하면

진짜 한시간하고 조금 더 기다린 것 같다.... 흑흑ㅋㅋ

친구는 아무리 맛집이라도

웨이팅 절대 못하는 성격이라고

이럴거면 김밥천국 가고 말지 라고 하는데

나는 이런 웨이팅도 기다림의 미학이라며

기대하며 참고 잘 견디는 편,,,!

다행히 남편도 잘 기다려준다

볶음밥은 짬뽕국물도 같이 나오는데

짬뽕하고 동일함

 

 

 

 

 

 

볶음밥은 그냥 딱 볶음밥이였다

특별하지 않다

여전히 마음속으로

이게 9500원 볶음밥인가..ㅎ 라고 생각이 들었고

맛보고도 그런 생각이 들었다

어디서나 먹을 수 있는 그런 맛이기 때문이다

전체적으로 여기는 맛이 짠편이다

평소 심심하게 싱겁게 먹는 사람들은 비추한다

나는 딱 평범한 입맛인데

심심하게 싱겁게도 즐기는 편이고

간간한것도 나름 즐긴다. 짭쪼롬 정도까지만

짠건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근데 볶음밥은 메뉴판에도 적혀있었지만

볶음밥에도 간이 되어있어서

짜장하고 같이 먹기가 조금 힘들었다 ㅋㅋ

 

 

 

 

 

 

짬뽕은 건더기가 굉장히 많았다

고기 베이스 짬뽕이였고

그래서 걸쭉하고 진한 국물이 나오는 것 같았다

부추도 포인트다

 

 

 

 

 

 

짬뽕은 정말 국물이 진하고 자극적인 맛이다

좀 매울 수 있다는 리뷰를 본 것 같은데

맵찔이인 나한테도 그렇게 맵다기 보다는

 좀 짜다 + 자극적이다 + 진하다 였다

맛이 괜찮은편에 속하는 짬뽕이지만

한시간 기다리며 기대치가 올라가서 그런지

그 기대치에 충족하지는 못했던 짬뽕이다

개인적인 의견이다

면은 양이 많은편이 아니다

면을 좋아하고 대식가라면

곱배기로 시켜도 좋을 것 같다

우리는 대구 올라가면서

김밥과 빵을 차안에서 먹으면서 갔기 때문에

그렇게 배가 안고픈 상태에서 방문을 했는데도 불구하고

양이 조금 적게 느껴졌음 (대식가 아님)

하지만 면을 곱배기로 시키는 것 보다

건더기가 아주 많고 훌륭하니

여기에 공깃밥을 추가해서

짬뽕밥을 같이 즐기는게 아주 좋은 초이스 일 것 같다

 

 

 

 

 

 

국밥처럼 말아 먹어도 좋지만

우리는 밥 한술 크게 떠서 국물에 적셔 먹었는데

참 맛있었다

짬뽕으로 먹을 때 보다 더 맛있었다 (?)

ㅋㅋㅋㅋㅋㅋㅋ

배부르고 먹었는데 맛있다고 느끼면 진짜 맛있는거 ㅋㅋㅋ

난 한숟가락 먹고 안먹을거라고 했는데

저렇게 먹는 조합이 맛있어서 세네번 퍼먹음 ㅋㅋㅋㅋ

건더기는 다 못건져먹고 온게 함정..

왜냐면 짜서....ㅠ

ㅋㅋㅋㅋㅋㅋ

평소에 완뽕. 완뚝 하는편인데...

국물도 많이남기고 건더기도 많이 남겼다

배가 안고파서 아니라

진짜 짰다..ㅋ.ㅋ.ㅋ.ㅋ.ㅋ.ㅋ.ㅋ

기승전 짜다가 된 것 같은데..

자극적이고 평소 좀 짜게 먹는 사람은

진짜 좋아할 것 같다..

그리고 대구 여행 하면서 느낀건데

대구 사람들은 짬뽕을 좋아하는 것 같다

여기 저기 전국 3대 짬뽕집 이라고 홍보하는데

진흥반점이 3대 성지는 맞는 것 같지만

하지만 인생짬뽕이라고 하기엔 좀 아쉬웠다

대기할때도 웨이팅이 매일같이 많은 곳 같은데

사람들이 뙤양볕에 앞에서

쪼로로 서있는데 그것도 참.. 그랬다

의자가 마련되어 있다거나

대기 카톡이나 그런 시스템이 갖추어지면 

더욱 좋을 것 같다 ( 요즘 식당에 그런거 많이 하니까...ㅋ)

오래 기다려야 하는데 가게 앞에만 있으라는건

여행객인 나에겐 좀 잔인했다....

물론 중간 중간 동네 구경 한바퀴씩 하고 왔지만....

남편이 물었다

다음에 또 올거냐고

대구에 다시 오게 되면

짧은 일정에는 다른 맛집을 가보느라 바빠 오지 못할 것 같고

ㅋㅋㅋㅋ 긴일정에 오게되면

아침에 웨이팅 없이 먹을 수 있다는 전제 하에는

방문해도 나쁘지않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

한시간씩 기다리고 노상공영주차장 주차비도 내며

그 가격에 먹기에는 

주변 친구들한테 추천이 확 안되는거 보면

그렇게 만족스럽지는 않았던 것 같다...

 

 


 

전국에서 내노라 할 정도는 아니다

맛이 나쁘지는 않다

오래기다려서 먹기엔 아쉽다..ㅎ

재방문의사 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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